🎬 프레디 vs 배트맨 – 악몽의 몰락
🟥 고담, 밤의 질서
비 내리는 고담의 밤.
어김없이 어둠을 가르며 검은 망토가 하늘을 가른다.
배트맨은 화염병을 던지던 갱단의 마지막 무리를 쓰러뜨리고 옥상 위로 올라선다.
그의 호흡은 일정하고, 눈빛은 여전히 날카롭다.
그러나 그 눈빛 이면엔 누구도 알지 못할 깊은 피로가 서려 있다.
🟪 배트케이브로의 귀환
배트맨은 기지로 돌아와 슈트를 벗고, 깊은 한숨을 쉰다.
알프레드는 부드럽게 묻는다.
알프레드:
“오늘도 고담의 밤을 구하셨군요, 브루스.”
브루스 (낮은 목소리):
“매일 같은 싸움이야. 끝이 없어.”
그는 묵묵히 피로에 짓눌린 몸을 눕히고, 눈을 감는다.
하지만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였다.
🟦 배트케이브
배트케이브에서 묘한 변화가 감지 되고 브루스는 잠에 빠지게 된다.
주변은 형상이 비틀어지기 시작해서 브루스는 영문을 알 수 없다.
공간의 비틀어 짐으로 고담시도 비틀어 진다.
🟨 악몽의 시작 – 어린 브루스
꿈속.
어린 브루스가 부모님과 함께 걷던 고담의 골목.
총성이 울리고, 부모님의 몸이 바닥에 쓰러진다.
피, 비, 그리고 고요.
어린 브루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오열한다.
🟥 프레디의 등장
그때, 어둠 속에서 낄낄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.
붉은 줄무늬 스웨터와 칼날 장갑.
프레디 크루거가 고개를 숙이며 등장한다.
프레디 (비웃으며):
“또 이 꿈이냐, 브루스?
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아. 아주 맛있어.”
프레디:
“이건 네 꿈이 아니야, 꼬마 박쥐야.
이건 내 무대야.”
🟥 프레디의 조롱
꿈속에서 배트맨은 거울보지만 그곳에는
조커가 자신을 조롱하고 있었다.
조커 :
"넌 밤의 기사라고?
하지만 거울 속 넌, 내 얼굴을 하고 있어."
조커 :
"공포를 이용한다면서…
결국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, 너 자신이지."
조커 :
"넌 날 쫓지만… 결국 날 만들었잖아?
브루스, 우리는… 생각보다 닮았어."
조커(입꼬리를 찢어지게 벌리며)
"다음엔… 아예 널 대신해볼까?
내가 고담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는데?"
거울속 조커는 프레디로 변하며 다시 배경이 전환되는데....
🟥 한 없이 추락하는 배트맨
프레디는 배트맨을 절벽에서 밀어버린다.
프레디 :
" 니가 밤의 왕이라고 이곳에서는 내가 신이다"
너 따위를 하늘에서 떨어뜨리는 것이야 일도 아니지. 크허허허허허허허."
"끝없이 떨어져 나에게 공포를 안겨줘라."
배트맨은 끝없이 추락하며 공포감에 휩싸이고
자신의 품안에는 죽은 부모님이 있었다.
🟦 잠에서 깨어난 브루스
“허억!”
브루스는 식은땀을 흘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.
가슴은 심하게 요동치고, 손은 떨린다.
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현실인지 꿈인지 확인하려 애쓴다.
그러나 그는 알 수 없었다.
진짜 현실은 더 깊은 악몽이었다.
🟥 현실의 몰락
며칠 후, 브루스 웨인은 아무 말 없이 의자에 앉아 약을 털어 넣는다.
그의 눈은 텅 비어 있고, 멍하니 무언가를 바라볼 뿐이다.
TV 속 고담 시는 혼란에 빠지고 있었다.
은행 강도, 불타는 시청, 고담 타워 붕괴, 시민의 공포.
배트맨은 사라졌고, 고담은 무너지고 있었다.
🩸 마지막 장면 – 웃는 프레디
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어둠 속.
프레디가 흰 의자에 앉아 웃고 있다.
그는 고담의 혼란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말한다.
프레디 (조용히, 비웃으며):
“다음은… 누구 차례지?”